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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스터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경매 입찰 후기

by 부자도토리 2026. 2. 26.



 

 

 

 

 

 

 

 

경매 공부를 한지 일 년쯤만에 드디어 첫 입찰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투자하고 싶은 물건을 가끔 발견하기도 했지만 막막함과 두려움이 앞서서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었는데 이번엔 용기를 내봤습니다.

 

 

입찰 장소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이었습니다.

 

 

 

 

 

 

 

입찰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물건 분석하고, 임장 다녀오고, 수익률도 계산하며 심혈을 기울였는데, 입찰이 처음이라서 혹시 실수로 일을 그르칠까 봐 며칠 전부터 긴장이 됐어요.

그래서 입찰 전날 준비물을 다 챙겨놓고, 당일 아침에도 빠뜨린 게 없는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준비물(본인이 직접 입찰할 경우)
👉 입찰보증금, 신분증, 도장, 기일입찰표

 

 

 

입찰보증금은 입찰 전날 은행에 가서 수표 한 장으로 발급받았고, 기일입찰표는 법원 사이트에서 양식을 다운받아서 출력했어요.

기일입찰표는 당일 아침에 법원에 비치된 용지로 작성해도 되지만, 작성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실수할까 봐 미리 작성해서 출력해서 갔어요. 두 장을 출력했는데, 한 장은 입찰금액까지 모두 기재했고, 나머지 한 장은 입찰금액 칸만 비워뒀어요. 혹시 입찰 직전에 마음이 바뀌면 고쳐 적으려고요. 그리고 결국 당일 아침에 입찰금액을 고쳐 쓴 걸로 제출했습니다.

 

 

아무튼, 당일 오전 출발 전에 준비물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법원경매정보 사이트를 확인했습니다.

혹시 사건이 취하되거나 연기되면 헛걸음을 하게 되니까, 법원경매정보 사이트 '문건/송달내역'에서 기일변경 신청 같은 사항이 있는지 확인 후 출발해야 합니다.

 

 

법원경매정보 사이트 '문건/송달내역'

 

 

 

 

이날 입찰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었지만,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까 봐 한 시간쯤 일찍 도착했어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오전 9시 40분 도착.

 

민원인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주차장이 넓고 아직 띄엄띄엄 빈자리가 있어서 주차하기 쉬웠어요.

 

 

안산법원 주차장

 

 

 

 

안산법원 별관(왼쪽), 본관(오른쪽)

 

 

 

차에서 내려서 건물 입구를 찾았는데, 건물 두 개가 'ㄱ'자로 붙어있고 입구가 두 개 있었어요.

왼쪽은 별관, 오른쪽은 본관.

 

어느 쪽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몰라서 일단 '본관법정동'으로 들어가 봤는데, 알고 보니 두 건물은 내부가 연결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본관이든 별관이든 어느 쪽 입구로 들어가든 상관없고, 경매법정은 두 건물의 중간인 'ㄱ'자가 꺾이는 부분에 있었어요.

 

 

 

법정동 층별안내

 

 

 

 

본관법정동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이정표.

여기서 '경매법정'은 왼쪽 방향.

 

 

경매법정 찾아가는 길

 

 

 

 

경매법정 주변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었고, 아직 입찰시간까지 40분 정도가 남은 때라서 문은 닫혀 있었어요.

 

 

그리고 경매법정 출입문 옆에는 입찰게시판이 있는데, 당일 진행하는 사건 목록이 여기 게시되기 때문에 내가 입찰할 사건이 포함돼 있는지 한번 더 확인했습니다.

 

 

 

안산법원 경매법정

 

 

 

 

10시 10분쯤 경매법정 문이 열렸고,

 

법정에 들어가면 앞쪽 양 옆에 하늘색 커튼이 쳐진 기표소(입찰표 기재대)가 있는데, 이곳에 순서대로 들어가서 입찰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입찰봉투, 기일입찰표, 매수신청보증봉투 용지는 기표소(입찰표 기재돼) 앞에 비치돼 있었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컴퓨터 4대가 비치되어 있는데, 이 컴퓨터로 매각물건명세서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기일입찰표, 매수신청보증봉투, 입찰봉투 용지

 

 

 

작성할 용지들을 챙겨서 기표소(입찰표 기재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봉투 2개와 기일입찰표 용지 1장을 작성해야 하는데, '인'이라고 적힌 부분에는 모두 날인을 해줍니다.

 

각 봉투별로 날인할 부분이 2~3군데씩 있었는데 인주가 건조해서인지 도장이 잘 안 찍히더라고요. 도장이 연하게 찍히는 바람에 용지를 다시 작성했습니다.

 

다 작성한 후, 작은 흰색 봉투(매수신청보증봉투) 안에는 보증금을 넣고, 큰 봉투(입찰봉투) 안에는 흰색 서류들을 모두 넣습니다.

 

 

 

 

기일입찰표, 위임장 작성 방법

 

 

 

기표소(입찰표 기재대) 안쪽 벽에는 기일입찰표와 위임장 작성 예시가 붙어 있어서 작성하는데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서류를 작성하고 봉투를 들고 기다리다가, 입찰시간이 시작된 후 접수하는 곳에 줄서서 입찰봉투를 제출했어요.

봉투와 신분증을 제출했는데, 신분증은 확인 후 먼저 돌려받았어요. 그리고 봉투에서 '입찰자용 수취증'도 뜯어서 배부해주시는데, 이 수취증은 보증금을 반환받을 때 필요하기 때문에 잘 보관해야 합니다.

 

 

 

 

 

 

입찰시간은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 40분까지였습니다.

 

입찰 접수를 무사히 끝내고, 입찰 마감(개찰) 시간까지 40~5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바깥에 나갔다가 개찰시간에 맞춰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입찰 마감시간(11시 40분)이 되면 바로 결과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집행관님들이 입찰봉투를 정리하고 입찰을 시작하는 거였어요. 입찰봉투 정리에만 20분 이상이 걸렸고 개찰 결과 발표는 12시가 넘어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날 진행되는 사건이 110여 건이라서 입찰자도 많았고 대기 시간이 길었어요. 입찰은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 

 

그리고 기다림 끝에 나온 개찰 결과는 패찰 🥲

 

돌아오는 길에 은행에 들러서 보증금 수표를 다시 계좌로 입금하고, 다음 입찰을 위해서 잉크가 들어있는 만년도장을 주문했어요.

 

입찰 한 번 하는데 꽤 많은 품이 들었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일단 실수하지 않고 무사히 첫 입찰을 마친 것에 의의를 두며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입찰 후기 끝.